90년대 가요계를 빛냈던 그룹 파이브(Five) 의 멤버 장해영(45) 씨가 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이 뒤늦게 전해졌습니다.
같은 그룹 멤버 김현수 씨는 11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“장해영이 지난 6일 암 투병 중 세상을 떠났다”고 밝혔습니다.
김현수 씨는 전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고(故) 장해영의 프로필 사진과 함께
“잘가라, 하늘나라에서 다시 만나면 다시 노래하자.”
라는 글을 남기며 고인을 애도했습니다.
■ 1990년대 가요계의 청춘, 장해영
1980년생인 고(故) 장해영 씨는 1997년 그룹 ‘키드(KID)’ 로 가요계에 데뷔해 ‘오! 난리야’ 등의 노래로 얼굴을 알렸습니다.
이후 1999년에는 서지원, 우정태 등과 함께 ‘파이브(Five)’ 를 결성하며 본격적인 활동을 이어갔습니다.
파이브는 ‘Girl(걸)’, ‘I’m Sorry(아임 쏘리)’, ‘Merry Christmas(메리 크리스마스)’ 등의 곡으로 사랑받으며
당시 10대와 20대 팬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던 보이그룹이었습니다.
■ 음악에 대한 열정, 그리고 끝까지 무대에 대한 그리움
장해영 씨는 2009년 솔로 싱글 ‘못생겨서 미안해요’ 를 발매하며 가수로서의 열정을 이어갔고,
2016년에는 JTBC 예능 프로그램 ‘투유 프로젝트 - 슈가맨’ 에 파이브 멤버들과 함께 출연해
추억의 무대를 다시 선보이기도 했습니다.
그의 갑작스러운 비보에 많은 팬들이
“학창시절 함께했던 노래들이 떠오른다”, “그 시절의 청춘이 함께 떠난 것 같다”며
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애도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습니다.
■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
한 시대를 노래하며 많은 이들에게 추억과 감동을 선사했던
가수 장해영 씨의 명복을 빕니다.
그의 음악과 미소는 여전히 팬들의 마음속에 오래도록 남을 것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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